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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대문시장 진주집 후기 / 꼬리 토막 꼬리 곰탕

 남대문 시장 근처에 꼬리 곰탕 맛집이 있다고해서 찾아갔다.
이름하여, '진주집'

여의도에도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집이 있는데,
진주가 음식이 유명한가보다.👀
진주 여행을 가보고 싶어지는걸..

회현역에서 가까운 위치인데, 매일 24시간 휴무없이 영업한다.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어 보여서, 우리는 시청역 근처에 주차하고 슬슬 걸어갔다.
날씨가 좋아서 주변 구경을 하면서 16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골목 속에 숨어있는 진주집.

남대문 시장에 들어가면 커다란 안경집이 있는데, 일단 그 앞을 지나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을 들어가다가 첫번째 코너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 쭉 가면 진주집이 보인다.

우리도 길을 헤매서 친절하신 안경집 사장님께서 길 찾는걸 도와주셨다.
이렇게 구석지에 숨어있는데도 사람들이 모여드는걸 보면,
역시 맛집은 다르다 싶다.

매스컴에 소개된 진주집

진주집은 여러 매체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던 것 같다.
여러 방송에서 출연한 자료 화면이 식당 곳곳에 걸려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니깐, 다양한 연령대의 다른 손님들이 들어왔다.
어떤 분은 이거 먹으러 대구에서 올라오셨다고도 했다. 와우 열정맨.

메뉴판

메뉴 구성은 이렇게 된다.
외국어가 있는 것을 보니깐, 외국인들도 찾는 맛집이었나.

우리는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꼬리토막 하나와 꼬리곰탕 하나를 시켰다.
꼬리토막은 꼬리곰탕과 구성이 똑같은데, 살이 더 많이 붙어있는 고기가 들어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깐 꼬리찜을 많이 시키는 것 같다.
다음에 꼬리찜도 먹어봐야지.

상차림

상차림은 김치 두 종류와 앞점시, 양념으로 구성되어있다.
총각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부추와 다진 마늘이 잔뜩 들어간 저 양념장은 만능 양념장 같았다.
나중에 고기에 부추를 싹 올려먹으니깐 환상의 궁합이었다..
레시피가 궁금했다.

꼬리곰탕 (22000)

짜잔 꼬리곰탕이다.
꼬리 곰탕을 처음 먹어보는데, 소꼬리가 저렇게 두꺼운지도 처음 알았다.
살을 잘 떼서, 부추 양념장에 찍어먹는데 손이 네 개였으면 했다.
고기도 먹고 밥도 먹고 국물도 먹느라 바빴다. 좐맛탱구리.

꼬리토막(25000)

튼실한 꼬리토막!
꼬리 곰탕과 크기 차이가 비교가 되지요?
그런데 같이 곰탕을 먹은 베프는 살보다는 꼬리 가까이에 붙은 콜라겐? 뜯어먹는게 더 좋다고
꼬리토막보다는 꼬리곰탕이 좋다고 했다.
나는 둘 다 좋았다. 그냥 다 맛있어. 일단 시켜서 잡숴봐.

소면 사리

공기밥 양이 좀 적어서 받자마자 약간 툴툴 거렸는데 ㅋㅋ
알고보니 소면까지 한 세트였다.
소면 넣어서 김치에 호로록 먹으면 참 맛있다.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남대문 시장 호떡 가게

식당 근처에 호떡 가게가 있어서 지나칠 수 없었다.
나는 꿀호떡을 사먹었는데,
여기는 야채호떡이란게 있어서 신기했다.

역시 겨울 간식의 최고봉은 호떡!

꿀이 주르륵

남대문 시장 먹거리 투어 완료!
디저트까지 완벽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더 기분 좋았다.

남대문 시장 근처에 카메라 가게들이 많아서,
다음에 카메라 구입할 일이 생기면 또 구경하러 오고 싶었다.

또, 친구들 보면 남대문 시장에서 양주를 많이 구입하던데..
조만간 또 올 일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