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 덕후인 친구와 함께 코엑스 맛집 딤딤섬에 다녀왔다!
얼마 전에 팀호완에도 다녀와서, 두 곳을 비교하면서 먹을 수 있었다. :)
코엑스 딤딤섬은 파르나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다.
매일 10:30부터 21:00까지 운영한다. 코로나 때문에 단축영업하는 것이라고.

딤딤섬 앞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웨이팅이 가득했다!
우리도 15분-20분 정도 웨이팅을 해서 들어갔다.
먼저 식당 앞에 가서 번호표 뽑으시고 주변에서 아이쇼핑 하시다가 들어가면 딱 좋다 ^-^

차를 시켰더니 딤딤섬의 시그니처 티팟에 주었다.
차맛도 좋았지만, 티팟에서 차 따르는 방법이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서 하나 구매하고 싶었다.

시그니처 티팟은 45000원이고, 잔 두 개에 10000원인데
지금 홀리데이 특가로 티팟을 사면 잔 두 개를 공짜로 주었다!
집에 이미 티백이 너무 많아서 참았지만 다음에 꼭 꼭 사오려고 한다..

나는 딤섬집에 가면 데친 채소를 꼭 시키는 편이다.
느끼함도 덜어주고, 은근히 맛있다~~
딤섬만 시키지 말고, 초이삼 데침이나 청경채 데침을 한 번 시켜보기를 ^^

크리스피 창펀을 꼭 추천한다!!! ⭐️⭐️⭐️⭐️⭐️
딤딤섬에서 제일 맛있었던 메뉴!!
창펀 안에 있는 튀긴 새우가 들어갔는데 정말 맛있고 신박했다.
갠적으로 팀호완에서 먹었던 창펀은 양념이 너무 달아서 물려서 남기고 나왔는데
딤딤섬의 창펀 양념은 간이 적당해서, 크리스피 창펀 뿐만 아니라 다른 창펀도 다 맛있을 것 같다 ^.^

딤섬집에 오면 필수적으로 시켜야 하는 하가우!
만두피가 너무 두꺼웠고 대신 쫀득한 맛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팀호완 하가우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ㅠㅠ
ㅈㅅ

샤오롱바오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 식초를 조금 찍고 생강을 올려먹으니깐 육즙이 입에서 팡팡 터졌다.
입천장 데이지 않도록 조심~~~~~

차슈바오는 찐빵 안에 달달한 고기가 있는 맛이었다😋
이것도 무난하게 맛남!

친구가 전날에 술을 많이 먹었다고 해서 마라우육탕면도 하나 시켰다!
면은 홍콩에서 많이 먹는 에그면인데 국물은 얼큰한 마라 국물이라,
광동음식에 사천을 섞은 어색한 느낌이었다 ^^;;
먹다가 국물이 땡기면 시킬 수도 있지만 굳이,,ㅎ저라면 그냥 마라탕집에 가서 마라탕을 먹겠어요

친구와 딤섬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왔다!
광동에는 원래 차문화가 발달되어서, 딤섬을 아점으로 먹으면서 몇 시간이고 수다를 떠는 문화가 있다.
나와 친구가 둘 다 중국 광동에서 학교를 다녀 본 경험이 있어서,
오랜만에 차를 마시면서 옛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추억여행~~

총 51000원이 나온 영수증이다.
좀 많이 먹은 것 같기도..^^ ㅋㅋㅋ
코엑스에 갈 일이 생긴다면, 딤딤섬 한 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다.
홍콩이 그립다~~